훌륭한 글을 읽고, 그대로 따라 적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물며 이야기를 창작하는 데 있어 좋은 작품을 찾아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일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나를 위한 교과서'를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글쓰기 코치로서 활동하고, 여러 매체에서 글을 쓴 경험이 있는 저자가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꼽았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한다.
몇 백 년 전 고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랩 가사, 판타지 영화, 텔레비전 시트콤, 인기 게임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인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했다.
'햄릿'에서 셰익스피어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자세히 분석하고, '니모를 찾아서'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된 이유를 파헤친다. 그 어떤 영화보다 공포스럽고 드라마틱한 인물을 통해 멋진 스토리를 완성한 에미넴의 노래를 소개하고,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고라고 손꼽히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통해 작가가 사용한 스토리텔링 원칙을 설명한다.
한편 저자는 좋은 스토리텔링은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누군가의 연설에도, 매일 들리는 노래 가사에도,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게임 안에도, 심지어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 기장의 방송에도 멋진 스토리텔링 비법이 있다며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나를 위한 교과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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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바이블 /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음 / 이한이 옮김 / 블랙피쉬 펴냄 /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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