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영향으로 올해 철강·조선업계의 연말, 새해 풍경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이켜 보고 새해 의지를 다지던 종무식과 시무식은 유튜브, 사내 그룹웨어 등 온라인에서 진행되거나 아예 생략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종무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시무식은 매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및 그룹사 임직원, 직원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내년에는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역시 조용한 분위기다. 회사는 서울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열던 시무식을 내년에는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종무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동국제강은 시무식을 팀별 자유에 맡기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매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새해를 함께 맞이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세아그룹은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시무식을 연다. 2020년 성과 및 업적과 2021년 목표 등이 서면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종무식을 사내방송으로 대신하고 시무식은 대표이사 신년사, 안전결의 영상 등을 사내방송과 유튜브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종무식을 열 예정이지만 아직 형식을 공지하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직원이 모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시무식도 언택트(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종무식과 시무식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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