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카페에서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가 13일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 오류가 발생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식당에서 한 손님의 접종증명 발급 오류 화면 모습. /사진=뉴스1
식당이나 카페에서 본격적인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가 적용되는 첫날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 오류가 발생해 점심시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려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해당 서비스에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쿠브'(COOV) 앱과 네이버 앱 등이 접속 장애를 일으켜 QR코드 전자증명 서비스가 먹통되는 사태가 빗발쳤다.

시민들이 식당이나 카페를 주로 찾는 점심시간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일부 시민들은 QR코드가 뜨지 않아 식당에 입장하지 못했고 QR코드 생성도 지연돼 20분 넘게 기다렸다는 사례도 있었다.


한 시민은 "평소처럼 식당을 방문했지만 QR체크인이 잘 안돼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맛집을 찾아 애써 방문했지만 허사였다"면서 "방역패스를 시행 전에 미리 점검했어야 할 문제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목동 일대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A씨는 "QR체크인이 계속 말썽을 부려 방문하신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냈다"며 "위드코로나로 간신히 살아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일까지 벌어져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이번 접속 대란은 점심시간 때 사람들이 몰려 과부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 측도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방역패스 계도 기간이 끝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이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 없이 11종의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수 없다.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