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 수소차시장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수소연료자동차 시장 독주 체제를 갖췄다. 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2배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2위인 토요타와의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연간 1위를 확정지었다.
30일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95.1% 증가한 1만6000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점유율 55.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토요타는 1분기까지 점유율 49.0%를 기록, 44.6%를 기록한 현대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지난 4월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뒤 점유율이 35.0%까지 떨어지며 누적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SNE리서치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 증가가 수소차 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혼다의 경우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크게 못미쳐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사실상 현대차(점유율 73.3%)가 지배했다가 올 들어 현대차와 토요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2분기부터 현대차가 우위를 확보하고 격차를 벌리면서 충분히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