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9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9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현 확산세를 고려하면 코로나19 유행 최정점에 하루 2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나왔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모델링을 통해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유행 정점이 오게 되면 하루 확진자가 27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심 교수는 "현재 모델링 예측에 따르면 1주 후에는 14만명, 2주 후에는 24만8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사례에 비춰보면 3월 중순에 유행 정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고 국민 협조도 높은 편이다"며 "그러다 보니 우세종까지 걸리는 시간도 미뤄졌고 정점까지 다다르는 시간도 다른 나라보다 길어진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초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우세종화되는데 7주가 걸렸다. 미국·영국은 3주, 일본은 4주가 소요됐다. 

심 교수는 유행 정점이 오면 하루 27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국민들) 피로도가 높아져서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리려고 고려하는 것 같은데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라며 "개인적으로 지금은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보다 2692명 증가해 사상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매주 두 배씩 새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