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며 21일 국내 확진자 수가 9만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이에 2020년 1월20일 이후 2년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병상 가동률과 치명률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9만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196만28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전 2차장은 "지난주(2월14~2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지난 2일 기준 약 0.18% 수준이며 50대 미만에선 더욱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0.7%)와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 계절독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그러면서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 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재택치료 중심의 새로운 방역체계가 현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 전담 관리의료기관 731곳을 통해 1일 2회 전화 연락을 시행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일반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6760여곳에 이르는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만2500여명의 지자체 공무원이 재택 치료를 지원하고 지자체 의료상담센터 204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36개소를 통해 재택치료자 상담에 대응하고 있다.
21일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이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됐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파란문약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먹는 치료제 40세 이상 고위험군까지 확대
이날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이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됐다.

전 2차장은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을 800여개소까지 확대하고 기존 472개소에 도입된 치료제의 약국 공급을 이번주 중 완료함으로써 환자 투여에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정부는 국민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과 시설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1122개 기관이 기능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전 2차장은 "교통·전력·치안·교육 관련 1144개 공공기관 중 이미 98%가 BCP를 수립했다"면서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관별 기능이 정상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능 연속성 계획은 전염병 확산으로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립하는 종사자 및 사업장 대비 계획이다. 계획 수립 대상기관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뿐 아니라 에너지(전력·가스·석유), 교통(항공·철도·도로), 환경(수자원, 매립지) 등 사회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공사·공단까지 포함된다.
전 2차장은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 속에 3차 접종과 병상확충, 대응체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위중증과 치명률 등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오미크론 유행 시기를 안전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