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익명의 해커 그룹인 '어나니머스'가 러시아 국방부는 물론 크렘린궁 사이트를 해킹한 것을 비롯, 전세계적인 보드카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세계는 반러시아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의 검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크렘린궁 정부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서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전일에도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현재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와 크렘린궁 사이트를 연결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지구인들은 이뿐 아니라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인 보드카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주정부가 러시아산 보드카 판매중지를 선언하고,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바에서는 러시아산 보드카를 제공하지 않으며, 북유럽의 라트비아에서도 보드카는 물론 러시아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들 나라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인 보드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임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고 있다.
전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러시아산 보드카 판매중지를 선언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날 각 소매업체에 러시아산 보드카를 진열대에서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온타리오주가 이같은 조치를 취하자 다른 주들도 속속 보드카 판매 금지를 선언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는 5억4600만 달러(약 6576억원)의 보드카를 수입했다. 캐나다에서 보드카는 위스키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증류주다.
미국 미시간주의 많은 바에서도 우크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러시아산 보드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북유럽인 라트비아에서도 보드카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라트비아는 보드카는 물론 러시아 상품 전반에 대한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라트비아는 러시아산 제품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지지하고 있는 벨라루스 제품에 대한 보이콧도 벌이고 있다.
라트비아는 한때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1991년 독립했다. 이에 따라 반러정서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반러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하루에만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대만 타이베이 등지에서 반러 시위가 벌어졌으며, 반러시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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