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는 데 기여한 국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높은 백신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던 배경으로 '범정부적 백신TF' 도입으로 인한 안정적인 백신공급을 꼽았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2월26일 첫 접종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날 0시까지 누적 접종(1~4차)건수는 1억1892만1034건이다.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4484만6725명이다. 인구(5132만명)의 87.4%가 1회 이상의 접종을 받았고 86.4%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3차접종은 인구 대비 60.9%인 3122만8461명이 완료했다.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차 접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번째로 높고, 3차 접종은 7번째로 높다.
당국은 높은 백신접종률의 원인 중 하나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 2020년 10월 코벡스 백신 2000만회분을 처음 계약한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을 계약했다. 또 한 달 뒤인 12월에는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얀센 백신 600만회분 및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화이자 백신 600만회분과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기에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 34만7000회분이 도입됐다.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백신만 총 1억2678만회분에 달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올해 사용할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 6000만회분, 모더나 백신 2000만회분 등 8000만회분을 선구매했다.
추진단은 "지난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는 '범정부 백신도입TF'를 구성해 범부처적 역량을 동원해 백신을 확보했다"며 "백신도입총괄은 보건복지부가, 계약도입·실무는 질병관리청, 신속허가·출하·승인은 식약처, 원료수급지원은 산업부 등 5개 분야 관계부처·청장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백신 수급의 어려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미국, 이스라엘, 루마니아, 영국 등과 백신 공여·교환·구매 등을 실시하고, 여유백신은 베트남, 태국, 이란 등에 공여했다"며 "백신 공급이 안정화되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28일부터 백신 도입 총괄 업무를 질병관리청으로 재이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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