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북핵 문제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언제라도 안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수백년 동안 러시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강대국의 공격을 받으며 분열과 혼란을 반복했던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외세의 침탈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과거 한반도의 역사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력의 규모 측면에서 러시아에 비해 열세로 보이지만, 용맹한 코사크 군대의 정신으로 끝가지 조국을 지켜 내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젤렌스키 대통령, 시민군에 참여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시와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위해 활발하게 교류해왔고, 두 도시는 우호도시 협약도 추진 중이었다"며 "서울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뉴욕, 런던, 로마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가 진행 중인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부터 시청 본관, 세빛섬,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우리은행 중림동 지점), 남산 서울타워에 파란색·노란색 조명으로 우크라이나를 위로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표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평화의 빛' 캠페인에 각계 각층의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불빛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메시지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