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새로운 거리두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측 모델을 분석한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박사)은 4일 오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 영업시간이 1시간 늘었다고 고령층의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은 연령대를 고려해야 하는데 1시간으로는 아주 큰 차이가 생길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적절한 거리두기 강도를 통해 유행 규모를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의 최고점을 낮추고 의료대응 역량 초과로 인한 추가사망, 초과사망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행을 관리해 나가는 게 정책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로 시간을 벌면서 그동안 예방접종이나 접종을 통해 확진자 규모를 줄이거나 치료제의 조기투약을 통해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가는 비율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책이 작동할 시간과 여지를 벌어주는 게 거리두기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찬수 KIST 연구원은 "질병청과 공동으로 수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 따른 확진자 발생 수치에 따르면 거리두기 완화로 최대 확진자 규모가 10% 내외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전파율이 델타보다 5배 높고 중증화율은 델타에 비해 23% 정도 낮다고 가정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전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감염기회를 줄일 수 있었지만 감염과정, 감염력이 달라진 현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한계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