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경찰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과 관련한 준비를 위해 치안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차장 주재로 당선인 공약 분석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이전 준비 치안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경찰청 차장, 실무 총괄은 경비국장이 담당한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만큼 경찰은 대통령실 이전 준비에 앞서 주요 실무인 경비와 치안 관리에 대한 사전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대통령실 이전 준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진행되는데, 실무 분야에 있어서 관계기관인 경찰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경찰은 경비국장 주관으로 수시로 관련 회의를 진행하며 인수위 내 청와대 개혁TF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전 공약을 두고 경찰이 우선 검토할 사항은 대통령 집무실 등에 대한 경비, 그리고 광화문 일대 집회 시위 관리 방안 등이다.
경찰은 앞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경비와 광화문 일대 집회 및 시위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다만 공약 실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우선 고층 유리 건물이 즐비한 광화문 주변 특성상 대통령 경호가 쉽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출·퇴근할 때마다 인근 도로와 건물을 폐쇄하거나, 도청 우려로 주변 통신을 차단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칫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윤 당선인 측은 이미 현 정부 관계자와 상의해 경호·의전 등에 대한 실무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상 어려움은 있지만, 여건에 따라 조정은 가능하다"며 "당장의 집무와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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