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 출동 후 복귀하던 경찰관들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현장을 포착해 범인을 체포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화재 현장에 출동 후 복귀하던 경찰관들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현장을 포착해 범인을 체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차를 타고 지나가던 경찰관들이 지난 8일 오후 3시35분쯤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한 거리에서 보이스피싱 현장을 검문해 현금 수거책 A씨(26)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화재 현장에 출동 후 돌아가던 남양주남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수사팀장과 팀원은 A씨가 피해자 B씨(39)로부터 돈봉투를 건네받는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은 그 주변을 돌며 주시하던 중 A씨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B씨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현장 검문을 했다.


경찰은 A씨가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빌미로 B씨로부터 현금 1400만원을 가로채는 순간을 포착했다. 결국 경찰은 현금을 압수해 피해자에 돌려주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팀장이 지난해 경기북부경찰청 보이스피싱 검거 분야 최우수팀을 이끈 강력팀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는 대출상환 명목이나 수사 명목으로 만나서 현금을 받아가는 일이 절대 없다"며 "비슷한 사기 수법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