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해 수배 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용소폭포의 모습./사진=뉴스1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중인 가운데 사건 당일 피해자 윤모씨의 구조 상황이 공개됐다. 

10일 뉴스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계곡 사망' 사건 피해자 윤모씨가 숨진 당일 119 신고부터 구조까지 최소 43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환자 구급 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초 신고 접수 시간은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으로 나타났다.

신고 접수 후 가평소방서 북면 119 구급대가 용소폭포 계곡에 도착하기까지 19분이 소요됐다. 오후 8시51분 사고 현장과 약 24㎞ 떨어진 가평소방서 구조대도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가 윤씨를 발견한 시각은 오후 9시5분이었다.
구조대는 9시7분 물에 빠진 윤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윤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고 무의식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약 15분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다 오후 9시22분 인근 병원으로 윤씨를 이송했다.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10시 병원에 인계된 윤씨는 결국 사망했다.

통상 구조대원이 구조 대상자를 발견한 시간이 아닌 구조 대상자와 접촉한 시간(오후 9시7분)을 구조 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최초 신고부터 구조까지는 총 43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행적을 감춘 이씨는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씨와 공범 조현수를 공개수배하고 인천경찰청과 합동 검거팀을 구성해 행방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