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씨(31)의 팬클럽 단체대화방이 등장해 논란이다. 사진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개설된 이은해 팬방들. /사진=카카오톡 갈무리,뉴스1
경기 가평군 소재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씨(31)의 팬클럽 단체대화방이 등장해 논란이다.
11일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사건 이은해 팬방' 등 오픈대화방이 나온다. 60명 이상 참여한 한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공지글이 올라와 있다. 이 공지는 새로운 사람이 대화방에 들어올 때마다 자동으로 채팅방에 전송됐다.

문제의 채팅방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솔직히 이은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예쁜 죄" "법원에서 확정판결 난 것도 아닌데 왜 범죄자 취급하냐" "이은해는 내 이상형" 등 이씨를 옹호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제정신이냐" "관심받으려고 이런 채팅방 개설했냐" "범죄자가 뭐가 예쁘다는 거냐" "정말 미친 사람들 많다" 등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채팅방에는 이씨를 사칭하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그는 "도주하고 있다. 혹시 제 도피 생활에 도움 주실 분은 개인 카카오톡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은해가 몸 주면 성관계할 사람 있냐"며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문제의 채팅방에서는 많은 누리꾼이 오가며 이씨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채팅방은 정원(100명) 초과로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해당 채팅방을 제외하고도 계속 새로운 채팅방들이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