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탈모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큰 일교차가 지속되는 환절기에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환절기는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면역력 저하는 피로를 동반할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많은 이들이 감기나 비염으로 고생한다. 큰 일교차는 탈모도 유발할 수도 있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 건강을 저하시켜 모발의 조기탈락, 즉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면 각종 두피증상이 악화할 우려가 크다.

환절기 시기 나타나는 탈모 증상을 '환절기 탈모'라고 부른다. 환절기 탈모는 주로 일조량의 변화와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동물이 털갈이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환절기 탈모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 나타날 수 있고 정수리, 헤어라인, 앞머리 등 다양한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갱년기 등의 이유로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었다면 환절기에 더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빠지는 머리카락을 3일 연속으로 모았을 때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인 경우 ▲이마나 정수리, 머리 뒤 쪽 머리를 동시에 만졌을 때 모발이 가늘어졌거나 뒤 쪽 모발이 다른 쪽 보다 가는 경우 탈모라고 진단할 수 있다.


환절기 탈모는 추가적인 모발 손상이 없도록 주의하고 관리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저절로 모발 탈락 수가 줄어들고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이때 새로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발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연, 철분, 비오틴 등을 보충해주는 종합비타민이나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 탈모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한번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아 두피와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새로 자라는 모발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루에 두 번 이상 자주 감게 되면 오히려 모발을 보호하는 지질층의 손상으로 두피가 건조해져 탈모를 심화시킬 수 있다.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꾸준한 수분 섭취를 통해 노폐물 배출과 두피 수분 공급을 원활하게 해야 하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두피 청결을 위한 규칙적인 목욕과 충분한 수면 등도 탈모 관리를 위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