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밤 MBC 'PD수첩'에는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BTS의 병역특례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을 통해 인터뷰에 나선 전인범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BTS는) 이미 다른 보상을 많이 받았다. 그거면 됐다"며 "여기에 병역특례까지 준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고 공평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한 사람만 (군대를) 빠져도 '저 친구는 왜 안 가지'라는 질문을 하게 돼 있다"며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전체 집단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예인은 (대중들의) 선망의 대상인데 그런 선망의 대상이 군대를 안 가면 어린 아이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라며 "아이들이 '아, 나도 뭘 해서 군대를 안 가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병역 자원의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병역 자원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 남성 중 50% 정도만 군대에 갔다"며 "그러니까 (병역특례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그런 여건도 안 된다. 10년 새 병역 자원이 10만명 넘게 줄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 군대의) 병력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며 "이런 시대에 병역특례를 확대한다는 것은 오히려 (시대의 흐름과)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37기) 출신으로 지난 1981년부터 지난 2016년까지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육군특수전사령관, 제27사단장, 제1야전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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