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환절기에는 외출 복장이 가벼워져 팔과 다리 등 노출하는 부분에 대한 관리 관심도가 높아진다. 특히 봄을 지나며 생기는 모공각화증, 어린선 등 피부질환은 미관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본격적인 더위 시작 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등의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서 외관상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성 질환이며 모낭에 박힌 각질 마개에 의해 때때로 모공 주위가 붉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모낭에 박힌 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마치 털을 뽑은 닭의 피부처럼 보이게 되어 일명 닭살이라고 불리게 됐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성인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 바깥쪽에 모공을 따라 회색 또는 갈색의 작은 돌기가 보인다.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마개는 모낭의 입구에 박혀 있으며 이를 일명 닭살이라고 부른다. 보통 2세 전후로 처음 나타나며 20세 정도까지 돌기의 숫자가 늘어나다가 성인이 되면서 호전된다.
유전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뜨거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을 사용해 짧은 시간 내에 샤워를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더욱 악화되므로 자주 샤워를 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무는 공간의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팔과 다리 등의 피부가 뱀 허물처럼 갈라져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른바 '뱀살'도 봄을 지나며 자주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정식 명칭은 어린선(비늘증)으로 마치 물고기나 뱀의 피부처럼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여 뱀살, 어린선이라 불리게 됐다.
뱀살은 주로 팔과 다리에 생기는데 뱀살이 생기면 때가 낀 것처럼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뱀살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많이 발생하며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층에서 필라그린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건조한 겨울에 더욱 악화되며 습하고 따뜻한 여름에는 호전된다.
어린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다.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각질이 많이 두꺼워졌다면 요소 연고, 살리실산 연고 등과 같은 각질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피부 장벽이 약화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사용하게 된다. 모공각화증처럼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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