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준 전남대 의과대학 핵의학과 교수/사진=머니S DB.
전남 화순 소재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씨앤큐어'가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으며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7일 투자·의료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에 설립한 씨앤큐어(공동대표: 민정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교수)는 박테리아 항암제 플랫폼과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최근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다.

2021년 2월 시리즈A 투자(65억원)와 투자연계형 산자부과제(지원금액:25억원)에 선정된 이후 1년여만이다. 2019년 시드라운드(23억원)을 포함해 이번 단계까지 조달한 금액은 130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산자부와 과학기술정통부에서 주관하는 총 사업비 8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박테리아 항암제(미 CDMO사와 계약 체결) 개발과 방사선의약품 개발 자금(식약처 1임상 진행 중)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회사는 올 하반기 악성흑색종 조기진단 방사선의약품 1임상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씨앤큐어가 이처럼 잇단 투자 유치와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된 것은 높은 연구 역량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씨앤큐어는 지난달 면역결핍 환자에 치명적인 진균(곰팡이)감염증 조기진단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방사성의약품 18F-FDS를 이용한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면역결핍 환자의 폐와 뇌 등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조기진단에 대한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논문은 최근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라운드를 이끈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와 김성령 책임 심사역은 "두 명의 공동대표가 각각 R&D와 경영을 맡아 훌륭하게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C 레벨 임직원들의 높은 연구역량이 투자 포인트"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