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수차례 가격한 20대 여성에 대한 1심 결론이 한 차례 미뤄졌다. 사진은 지난 3월30일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는 20대 여성 A씨. /사진=뉴스1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수차례 가격한 20대 여성에 대한 1심 결론이 연기됐다. 지난달 결심공판 과정에서 종결됐던 변론이 재개돼 8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심리를 위한 공판기일이 새롭게 지정됐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 공판기일을 취소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변론을 위한 추가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별개 사건이 기소가 돼 병합을 위해 변론을 재개하거나 추가 증거제출이 필요한 경우에 변론 재개가 이뤄진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변호인 측은 "합의나 공탁을 하지 못했지만 피고인이 합의 의사를 밝히고 노력했다는 점과 피고인이 우울증 등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서 지난 3월16일 밤 9시46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 B씨를 휴대폰 모서리로 여러 차례 내려쳐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전동차 바닥에 침을 뱉다가 이를 B씨가 저지하자 폭행과 더불어 "나 경찰 빽 있다"며 "더러우니까 빨리 손 놔라" 등과 같은 발언으로 B씨를 모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