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전 7시20분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누리호가 무인특수 이동차량에 실려 제2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발사대까지 1.8㎞ 거리를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길이 47.2m(아파트 15층 규모), 중량 20톤(추진제 주입 전)의 누리호가 곡선과 경사로를 거쳐야 하는 만큼 사람 걸음보다 느린 시속 1~1.8㎞ 수준으로 이동한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뒤 기립 준비과정을 밟고 오전 중 수직으로 기립한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체(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연료와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송과 기립 과정 중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날 저녁 7시 전에 발사대 설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누리호는 당초 15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외나로도에 강풍이 불어 이송 및 발사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바람은 잦아들었으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비가 오거나 낙뢰·돌풍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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