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건설노조·학비노조 등 12개 노조는 2일 낮 3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4시 기준 집회 측은 6만여명의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교육공무직 임금체계 마련·구조조정 및 민영화 철폐 등 노동 기본권 신장을 외쳤다.
경찰은 이날 모인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5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집회 관리에 120개 부대를 투입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우리에게 노예로 살라고 한다"며 "더 많이 일하고 주는 대로 받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는 못 살겠다. 오늘 우리는 당당한 주인으로 살겠노라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배달 오토바이 위에서 목숨을 건다. 임대료는 두 배, 세 배 뛰고 가맹 수수료는 재벌의 최대 이익을 보장하는데, 460원 오른 최저임금이 고통의 원이라고 한다"면서 "비정규직이 1000만명인데 아무런 대책도 없다. 민영화로, 민간위탁으로 아예 비정규직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공공성을, 일하는 사람에게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며칠 전 최저임금이 5% 인상됐다. 6%의 물가 인상이 전망된다는데, 그럼 내년 최저임금은 삭감된 것과 다름없다"면서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경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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