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는 8일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27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수료증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당시 해당프로그램에 참여한 장경욱 동양대 교수의 딸 장모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됐다.
조 전 장관 부부의 변호인은 2012년 1~2월 진행된 1기 청소년 프로그램의 일환인 영어 에세이(수필) 쓰기 수업에서 "조씨에 대한 인상적인 점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씨는 "또래 학생들보다 키가 컸고 피부가 하얘서 외적으로 인상에 남았다"고 답변했다.
장씨는 또 "당시 학생들이 부피감 있는 패딩을 입었으나 조씨는 혼자 얇은 회색 패딩점퍼를 매일 입고 왔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장씨는 정 전 교수가 1주차 수업 당시 조씨를 소개했으며, 2주차 수업 때는 다른 남학생들이 조씨에게 형이라고 부르면서 인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설명했다.
3주차 수업에서는 같이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힌 장씨는 다만 4주차 수업에는 조씨가 참석하지 않았고 5주차에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증언했다. 당시 해당 수업은 5주차로 구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2012년 3~6월 진행된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고 수료증과 영어에세이 쓰기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장씨는 2기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서는 조씨가 참여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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