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안정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추 부총리. /사진=뉴시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15일부터 오는 16일 대면·영상 혼합방식으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함께한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그는 총 7개 세션 중 '세계경제' '보건' '국제금융체제' '지속가능금융' '국제조세' 등 5개 세션에서 세계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개진한다.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야기된 세계적 물가상승, 금융 불안 등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자유무역 원칙과 선진국-개도국 간 균형적 회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건' 세션에서는 세계 팬데믹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G20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 중인 팬데믹 대응 펀드(FIF)의 신속한 운영과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글로벌 자본이동의 안정적 관리와 취약국에 대한 신속한 채무구제의 필요성을, '지속가능금융' 세션에선 탄소중립 모멘텀 강화와 정책적 노력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조세' 부문에서는 디지털세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이 기업부담을 최소화하는 유연한 방안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 디지털세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준비상황을 설명한다.

추 부총리는 이번 G20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 재무장관, MF 총재와 양자면담도 실시한다. 그는 이날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 믈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과 올해 G20 주요의제를 비롯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의 양국간 통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Lawrence Wong)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는 양국 경제협력, 아세안(ASEAN)+3 등 역내 금융협력 강화와 함께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오는 16일에는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G20 재무트랙 운영방향,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한-인도 간 경협 확대를 논의한다. 이와 함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gieva) IMF 총재도 만나 세계경제 현황과 전망,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운영 등 IMF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