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공항과 유명 관광지에 대한 검역,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8개 공항과 전국 주요 관광지에 대한 검역과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4차 접종의 적극적인 독려에도 나선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재유행 상황 속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검역,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200여명의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해 승객 분류 등 검역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2500여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개인 방역 수칙 안내 등의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정부는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른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해외 여행객께서는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빠짐없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4차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입증된 4차 접종을 통해 재유행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9~15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865명으로 직전 주(7월2~8일)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다.


이 장관은 "재유행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다"라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자연 감소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유지되고 있다.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시행해오던 4차 접종의 예방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4차 접종 대상자는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다. 그동안 4차 접종은 60대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만 실시했다.

추가 4차 접종 대상자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일은 8월1일부터다. 감염 취약시설은 방문접종팀을 통한 접종이 이뤄지며 잔여 백신과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도 18일부터 가능하다.

이 장관은 "이번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을 보내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이다. 기본 방역수칙 생활화에 국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