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기 치명률이 0.07%를 기록했다. 최고점과 비교해 30분의 1 수준이다.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기 치명률이 0.07%를 기록하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크게 낮아진 만큼 거리두기가 아닌 현재 보유한 의료체계를 통해 재유행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행이 커질 경우 고위험군은 중증화 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들에게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지난 2년간 누적 치명률이 0.13%였지만 지난 5월 단기 치명률은 0.07%였다"며 "가장 치명률이 높았던 때는 2020년 8월로 2.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단기 치명률이 2020년 8월 최고점에 비해 3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 계절독감 치명률은 0.05~0.10%이며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 치명률 자체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나 치명률은 낮은 특성이 있고 대응체계에 있어서도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파력이 훨씬 커지고 치명률은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대응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광범위한 사회적 대응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피해 최소화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우리 사회가 감수해야 될 종합적인 피해가 작다"고 말했다.

당국은 치명률이 낮아진 상태지만 재유행 규모가 커지면 고위험군의 위중증, 사망 등 위험이 커지는 만큼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전반적인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유행 규모가 커지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감염도 증가하고 전체적인 중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60세 이상 고령층분들 중에서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올해 4차 접종 대상은 기존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에 한정됐지만 오는 18일부터는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 간격이 도래한 50대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추가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전화예약 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시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8월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잔여 백신과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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