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전광판에 검사자 순번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2020년 8월 2%를 넘어섰던 치명률은 0.13%까지 내려왔고 단기 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인 0.07%를 기록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4차 접종을 비롯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지난 2년간 누적 치명률이 0.13%였지만 지난 5월 단기 치명률은 0.07%였다"며 "가장 치명률이 높았던 때는 2020년 8월로 2.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단기 치명률이 2020년 8월 최고점에 비해 3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 계절독감 치명률은 0.05~0.10%이며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 치명률 자체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나 치명률은 낮은 특성이 있고 대응체계에 있어서도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파력이 훨씬 커지고 치명률은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대응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광범위한 사회적 대응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피해 최소화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우리 사회가 감수해야 될 종합적인 피해가 작다"고 말했다.


당국은 치명률이 낮아진 상태지만 재유행 규모가 커지면 고위험군의 위중증, 사망 등 위험이 커지는 만큼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전반적인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유행 규모가 커지면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감염도 증가하고 전체적인 중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60세 이상 고령층분들 중에서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올해 4차 접종 대상은 기존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에 한정됐지만 오는 18일부터는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 간격이 도래한 50대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추가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전화예약 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시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8월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잔여 백신과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