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공동으로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른 오징어에 물 쥐어짜지 말라"며 '고통 분담 강요 중단 및 임금 인상 요구'를 골자로 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석현정 위원장이 대회사 발언하는 모습. /사진=공노총 제공
공무원 노조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른 오징어에 물 쥐어짜지 말라"며 공무원에 고통 분담 강요 중단과 임금 인상 요구를 골자로 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일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과 공동으로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마른오징어에 물을 짜듯이 공무원 노동자를 계속해서 쥐어짤 궁리만 하고 있다"며 "하위직 공무원과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규 공무원의 급여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정부는 법인세 인하, 가업 승계 특례제도 등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는 각종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발언에서도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이어졌다.

고진영 소방노조 위원장은 "얼마 전 나라의 곳간을 책임지는 기재부의 수장은 '과도한 임금 상승을 자제해달라'는 희대의 망언을 내뱉어 공무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가 분노했다"며 "이후 정부는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언론에 '경기가 어려워 공무원 노동자가 희생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주장에 대해 '과연 정부는 경기가 좋을 때 공무원 노동자를 위해 어떠한 보상을 해줬는가?'"라고 반문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공동으로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른 오징어에 물 쥐어짜지 말라"며 '고통 분담 강요 중단 및 임금 인상 요구'를 골자로 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피켓을 든 참석자들이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공노총 제공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임금인상 7.4% 쟁취 ▲공무원보수위 심의기구로 ▲공짜노동 강요중단 ▲고통전담 STOP'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결의대회 이후 참석자들은 인간 띠를 만들어 정부서울청사를 둘러싸고 공무원보수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