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퀴어 조직위)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사전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본 행사를 연다. 오후 4시부터는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에서 행진한 뒤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한다.
서울 도심 내 퀴어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5만명이다.
이날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도(반대 준비위)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맞불' 집회 및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집회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예상된다.
그동안 서울 퀴어축제는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함께 집회 참석자들의 과도한 신체 노출 등에 아동, 청소년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된다는 비판 의견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달 15일 퀴어조직위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신청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 엿새간의 행사 기간을 하루로 줄이고 신체 과다노출과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이다.
한국교회연합은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서울시민 모두의 건전한 여가 공간을 음란·퇴폐의 중심지로 변질시키는 데 서울시가 앞장섰다는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이제라도 1000만 서울시민 앞에 명백히 잘못을 시인하고 즉시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잠실 일대에서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전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흠뻑쇼 2022'가 열리고 있다. 운집한 관객만 10만여명이 이른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슈퍼주니어 콘서트'도 열리고 있다. 15~16일 잠실야구장에서는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려 약 4만명의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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