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엊그제 용인시와 성남시 사이에 있는 작은 다리 '고기교'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말씀을 들었다"며 "남쪽 용인과 북쪽 성남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 길이 25미터의 '고기교'는 지자체 사이 갈등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두 지역 갈등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리 하나를 건너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여름철마다 하천이 범람하는 등 정비가 시급하지만, 두 지자체(용인과 성남) 사이의 갈등으로 20년이 다 되도록 방치돼 왔다"면서 "다행히 경기도의 중재로 용인시와 성남시 사이에 협력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빨리 협약을 마무리하고 '고기교' 확장은 물론 터널과 '제2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면서 "그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빠르게 해결해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2년여 간 갈등을 빚어 온 고기교 확장사업에 지난 15일 합의한 바 있다.
두 시장은 지난 15일 접경지역 전반을 대상으로 한 교통영향 분석, 고기동 지역의 난개발 방지, 주변 도로망의 조기 구축, 경기도 관리하천인 동막천 정비, 추가 민자고속도로 건설 시 협력키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오전 10시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을 방문,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과 만나 서민금융 안정 등 민생경제 대책을 논의했다. 신보를 찾아온 민원인들로부터 금융 관련 고충도 들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부채와 고금리, 불경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에게 "성실히 사업하고, 경제 활동하는 분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경기도가 나서 해법을 찾아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금리가 올라가면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는 시기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경기신보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서민금융의 중추인 경기신보가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현재 도에서 계획 중인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민생안정 대책의 조속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전 11시에는 수원 구운동에 위치한 대형마트인 농협수원유통센터를 방문, 높아지는 소비자 물가를 직접 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점심 전 수원 지동시장에 방문해 시장에서 상인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그는 "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는 것이 제일 걱정이다. 여러 대안을 생각 중인데, 공공요금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물가를 안정하도록 힘쓰겠다"며 "도정 운영방향에 그러한 것들을 잘 반영해 서민들의 시름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한 데 이어, 1호 지시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는 등 민생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선 공직자들에게 "문제도 답도 현장에 있다"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첫 경제현장 행보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민생 살리기를 위한 경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에는 민생경제 주축인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규제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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