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민선8기 첫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2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양 시도는 광주·전남 대번영 시대를 위한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11개 신규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새롭게 발굴된 신규과제는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추진 ▲광주·전남 광역철도 건설 ▲광주·전남 고속도로 건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유치 ▲광주+전남 연계 에너지신산업 협력 확대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기후동맹 선언 등 총 11건이다.

민선8기 광주·전남 상생1호 협력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는 시·도 접경지에 1000만㎡ 규모로 조성해 광주·전남에 첨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반도체 핵심 인재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 디지털헬스케어와 전남 면역치료의 시너지 창출로 국가적 미래산업을 견인할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을 위해 실무TF를 구성하고 용역 등을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에 상정된 총 37건(신규 11건, 추진 중 과제 26건)의 공동협력과제는 지난14일 양 시도 실국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시도 간 의견을 조율하고 보완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날 확정됐다.

앞으로 양 시도는 이날 논의된 협력과제가 시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광주 군공항 이전 등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진전을 이뤘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상생의 핵심은 이익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며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현안사업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같은 초광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광주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6년간 표류했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가 이번 상생발전위원회를 계기로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광주·전남의 단합된 힘과 저력으로 '위대한 광주·전남'을 다시 세우고, 광주와 전남이 역사적인 대도약과 공동번영을 함께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환영성명을 발표하며 반겼다. 시당은 "지방소멸위기 앞에 손 맞잡은 민선 8기 광주시와 전남도를 환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시당은 "지방의 생존과 지역민들의 행복을 위해 광주와 전남 두 지자체의 도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대부분의 예산과 국가역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투자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광주·전남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광주·전남 시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