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만238곳에 달했던 어린이집은 올 8월말 기준 3만1099곳으로 27% 줄어들었다. 5년 동안 9139곳, 매년 평균 1828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어린이집 감소는 저출산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영유아는 지난 2017년 145만243명에서 올 8월 105만4928명으로 39만5315명이 감소해 27.3% 줄어든 수치다.
어린이집 폐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3237곳의 어린이집이 폐원한 반면 같은해 개원한 어린이집은 1036곳으로 개원 어린이집과 폐원 어린이집 차이는 2201곳에 달했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7년 1만1825곳에서 올 8월말 9495곳으로 2330곳의 어린이집이 사라져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서울이 1477곳, 경남 936곳 감소로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심각한 인구절벽에 맞닥뜨렸다"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현상 장기화로 경영 악화에 빠진 어린이집과 보육 취약지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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