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지방검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대구지방검찰청이 NH선물에서 발생한 7조원대 '이상 외화송금 거래'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1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최근 대검은 NH선물의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발생한 사건을 대구지검에 배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9일부터 해당 정황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인출한 자금을 NH선물 법인 명의 위탁계좌를 통해 해외계좌로 송금한 거래를 다수 포착했다.


위탁계좌를 개설한 법인은 중국 국적의 대표가 있는 외국인투자법인이다. 해당 법인은 지난 2019년 8월 19일부터 지난 7월 29일까지 약 50억 4000만달러(약 7조 2200억 원)를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런 정황을 검찰에 공유했고, 사건을 검토하던 대검은 최근 다른 은행의 유사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대구지검이 수사를 맡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뒤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