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 회장이 아시아교육협회 기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답하고 있다/사진=강인귀 기자
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 회장이 25일 이날 '아이스크림 홈런 2.0' 론칭 기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 회장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이사장을 맡았던 협회에 기부한 사실에 대해 "또 다시 장관이 될 줄 알았겠느냐"며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 회장은 10월24일 열린 '아이스크림 홈런 2.0'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몸담았던 아시아교육협회에 어떤 취지로 기부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 후보자가 이사장이던 아시아교육협회에 2020년 11월 1억원을 기부했는데, 이 후보자는 협회 설립 직후인 2020년 4월부터 초대 이사장을 맡았으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시아교육협회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혁신과 아시아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등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2015년 UN 교육특사였던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세계 교육 지도자들과 함께 세운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의 아시아 지부격이다.

박 회장은 "당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가 협회에 기부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여러 번 제안했고 제가 수락한 것"이라며 "그 당시 회사에서 후원을 하면 반드시 제 허락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사업만으로는 희망이 없어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었고 그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눈길이 갔다"며 "이 후보자가 이곳에 집중적으로 네트워킹 활동을 하신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기업인으로서 해외 진출하는 데 여러 협력 관계를 가지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어떤 것도 이루어진 건 없다"고 밝혔다.

또 "그 분은 이미 장관을 한 번 해서 또 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관이 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보니 오히려 저희는 아시아교육협회와 일을 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전화 통화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을 정도로 친분은 없지만, 콘퍼런스 같은 곳에서 자주 보다 보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한다"고 답했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날 2세대 스마트 홈러닝을 시작한다며 '아이스크림 홈런 2.0'의 시작을 알렸다. 박 회장은 20여년전 본인이 영감을 얻은 문구들을 소개하며 1세대 아이스크림 홈런의 시작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