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해군은 다음달 6일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욱일기 논란에도 안보 상황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 참가를 결정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는 안보상 이유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참가가 결정되기 전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함식에선 욱일기가 올라간다"며 "욱일기에 대해 경례하면 일본의 식민 지배 통치이념에 동조한다는 선언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일본 해상자위대가 사용하는 깃발이다.
우리 해군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은 오는 29일 경남 진해항에서 출항해 다음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한다. 이후 국제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뒤 참가국 함정들과 다음달 7일까지 다국적 연합훈련을 한다.
국방부는 "이번 다국적 연합훈련은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이라며 "우방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임으로써 해양 안보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0월 우리 해군이 제주도에서 국제관함식을 열었을 당시 일본은 욱일기를 건 함정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우리 군 당국과 갈등을 일으켰다. 당시 일본은 우리 군 당국이 욱일기 게양을 반대하고 주체국 국기인 태극기 게양만을 요구하자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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