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14일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청 직원들과의 소통행보에 적극적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직원들을 더 따뜻하게 격려하며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무관(5급) 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지사와 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지난 8월 8·9급 직원, 9월 과장급 간부와의 대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사무관들은 도지사와 함께 도정 철학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평소 도지사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과 건의 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사무관에 임용되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경남에 긍지가 큰 만큼 내가 맡은 일에는 남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었다"며 "담당사무관제 폐지로 감독기능 축소와 전문성 향상을 비롯한 장단점을 분석해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 중심의 조직문화와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통해 도정의 경쟁력을 올릴 것"이라며 "조직의 중심으로서 사무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업무를 발전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무관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박 지사는 "더 많은 웃음으로 사기를 북돋아 달라"라는 직원들의 요청에 "처음 선출직으로 나갈 때부터 표정이 굳어 있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직원들을 더 따뜻하게 격려하며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연임 의사가 있느냐"라는 한 사무관의 질문에 "기자회견 자리냐"며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박 지사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직급별로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직원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