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은 장관에 대한 고발사건과 별개로 기존 수사 과정에서 행안부, 서울시의 사전·사후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장관의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특수본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2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재난안전대책 관련 문건과 전자파일 등 압수물 3700여점을 확보했다. 이날 특수본의 압수수색 대상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중앙재난안전상황실·안전관리정책관·재난대응정책관 등 12개소 ▲서울시 안전총괄과·안전지원과·재난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사무실 등 8개소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국·전산실 등 2개소다.
특수본은 18일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오는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수본은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류 총경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류 총경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개인용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사후에 통화기록만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압수한 업무용 휴대전화와 청사 폐쇄회로(CC)TV, 상황실 직원 진술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류 총경이) 상황실에 정착해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상황실에 정착해 본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그 외에 휴대폰으로 뭘 했는지 집무실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직무유기 혐의 입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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