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네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입원중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세번째 확진자의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세번째 확진자의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주사침에 상처를 입고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의료진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했지만 지난 22일 오전 상처를 입은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함에 따라 격리병상에서 유전자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은 있지만 대체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의 고위험접촉자 7명 중 1명"이라며 "이전에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이력은 없고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세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지난 8일 발열과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피부병변 통증 등을 호소하며 경기도에 있는 한 병원에 내원했다. 의료기관이 콜센터에 의심환자 신고를 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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