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연간 200만명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항상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승객 대부분이 게임을 하거나 영상 시청을 위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화면을 오래 쳐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앞으로 향하고 동시에 고개가 숙여진다. C자 형태의 목뼈가 1자 형태가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거북이가 앞으로 목을 쭉 뺀 모습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매년 200만명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북목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목덜미와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어깨 근육이 뭉치거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쉽게 피곤해져 신경도 예민해진다. 불면증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심한 사람은 최고 15㎏까지 목에 하중이 있을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을 막으려면 바른 자세로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 맞춰야 한다. 그러면 목과 어깨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시간에 한 번씩 5~10분가량 서 있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다만 목이 뻐근하다는 이유로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날 정도로 비트는 동작은 좋지 않다. 자칫 목 디스크를 유발하거나 관절 노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목 증후군이 심해지면 전문기관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전문장비와 기구를 활용해 보통 3개월 이상 교정운동을 하면 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고 거북목 증후군이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