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을 불러 25일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25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고 있는 류 총경. /사진=뉴스1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18일에 이은 2차 소환 조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류 총경은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있는 특수본에 출석했다. 류 총경은 '어떤 부분을 소명할 생각인가' '상황실 비웠을 때 통상 어떻게 보고받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지난 6일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29일 류 총경은 규정상 정해진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류 총경은 참사가 벌어진지 1시간24분이 지난 30일 오전 1시39분쯤 상황을 전달 받고 상황실에 복귀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이날 오전 0시1분 처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류 총경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상황실이 아닌 사무실 근무가 관례였다고 주장했다. 또 참사 당일 밤 11시39분까지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류 총경은 특수본에 피해자 신분으로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류 총경은 '관행에 따라 상황실 밖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는데 책임을 인정하는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가 늦었던 이유가 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특수본은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참사 당일 구급대 지원 요청 등 적절한 구호 조치를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