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1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8만4571명)과 비교하면 1만4417명 줄었다. 전주(8일·6만5245명)보다는 4909명 증가했고 목요일 기준으로는 9월15일(7만1443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감염시키는 수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 1.09를 기준으로 오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1629명을 기록한 데 이어 28일 12만23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BN.1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BN.1은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오미크론 BA.275의 세부계통 변이다. 지난 9월 처음 국내에서 발견된 이후 12월 1주차 기준 17.4%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선 24.2%가 BN.1 변이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재감염자 비중은 11월 5주 기준 14.7%까지 치솟았다. 재감염자는 11월 2주 10.7%로 처음 10%를 넘긴 데 이어 12.1%, 13.3% 등으로 4주 연속 상승세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유행은 증감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BN.1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겨울철 유행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유행의 원인에 면역력의 악화를 지목하고 있다. 그동안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면역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면역을 강화해 줄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0%를 넘기지 못한 상태다. 방역당국 역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오르진 않아 고심이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 추세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3일까지 관련 기준을 설명할 계획이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라며 "지난주 사망자 360명 중 92.5%가 60대 이상이었지만 60대 이상 접종률은 24.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어르신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 및 감염을 예방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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