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여의도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에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9일 시청역 1호선에서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 회원들.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 광화문에 집결해 '252일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열고 오전 8시22분쯤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다. 전장연은 5호선 하행선 열차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을 향해 이동한다. 전장연 측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내년 정부예산 여야합의가 이뤄져 각 상임위원회에서 합의한 장애인 권리 예산만이라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한 차례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에 전장연은 지난 19일 이를 규탄하며 사전 공지 없이 서울 곳곳에서 선전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전 출근길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고 노량진역까지 타고 내리기를 반복해 운행이 40분쯤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이날 시위도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또타지하철' 앱 공지를 통해 "시위가 발생한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