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평소 유흥업소 관련 인물과 연락하고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경찰이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의 여죄 여부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기영이 평소 유흥업소 관련 인물들과 연락하고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가 이기영이 평소 연락한 인물을 확인한 결과 유흥업소 관련 인물이 다수 확인됐다. 이는 평소 이기영이 유흥업소를 자주 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다.

경찰은 이기영의 생활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금융거래 내역을 통해 파악 중이다. 또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와 이기영의 연관성 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기영의 차는 가족 명의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은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통보받고 범행 관련 진술을 오락가락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이 택시기사 살해를 우발적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강도 계획을 세운 계획적 범죄 여부와 2건의 살인 외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밤 11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60대 택시기사를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8월 현 거주지 명의자인 전 동거녀를 살해한 후 공릉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