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사진=뉴스1
올해 설날 서울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은 23만원, 대형마트는 28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내 5개 권역 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4.0% 오른 27만9326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전년대비 6.3%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장을 보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지난 3일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곳을 직접 방문해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에서 과일류는 19%, 축산물은 25%가량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밀가루와 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경우 대추, 밤 등 임산물과 배추, 대파, 호박 등 채소류,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다. 사과와 배는 작황 호조로 저장 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세다. 반면 애호박과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육 부진 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한우 사육량 증가 등 공급 물량이 늘면서 축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멸치 등의 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 안정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