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산체스 총리가 이날 총리 관저에서 이란인 선수 사라 카뎀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카뎀은 지난해 12월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체스연맹(FIDE) 주최 '세계 래피드&블리즈 체스 챔피언십' 경기에 히잡을 벗고 출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접견 이후 트위터를 통해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카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당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전역에서는 지난해 9월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이후 의문사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카뎀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자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카뎀은 이번달 초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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