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수 세계 1위인 미스터 비스트가 개안수술을 통해 1000명의 백내장 환자의 시력을 되찾아줬다. /사진=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캡처
1억3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지미 도널드슨)가 저소득층 백내장 환자 1000명의 시력을 되찾아줬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28일 도널드슨은 자신의 유튜브에 "맹인 1000명이 처음으로 세상을 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200만을 기록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최근 비영리 단체 '씨(SEE)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 세계 1000명의 개안 수술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도널드슨이 안과 의사 제프 레벤슨에게 한 통의 전화를 걸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벤슨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력 선물'(Gift of Sight)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보험이 없는 백내장 환자들에게 무료 백내장 시술을 제공했다. 그는 자신이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나서 세상이 얼마나 밝은지 알게된 뒤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벤슨은 영상에서 "전 세계 맹인의 절반이 10분이면 눈을 뜰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해 실명하거나 거의 실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레벤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노숙자 보호소와 무료 진료소에 전화를 돌렸고 이후 선정된 미국인 40여명의 개안 수술 집도를 맡았다.

도널드슨은 레벤슨에게 후원금 10만달러(약 1억2300만원)을 전달하고 일부 저소득층 참가자에게 개안 수술뿐만 아니라 장학금과 자동차 등을 나눠주는 등 감격도 함께 선물했다.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세트를 구현해 게임을 진행하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21년 1년에 640억원 이상을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튜버로 기록된 바 있다. 그의 구독자 수는 1억30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