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집단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 등 테슬라 관련 트윗으로 투자자를 속이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2018년 8월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머스크가 트윗을 올린 후 테슬라 주가는 폭등했다.
이후 PIF가 머스크의 트윗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테슬라 주가는 추락했다. 이에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주가조작 등 증권사기를 저질렀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머스크는 PIF가 투자 결정을 갑자기 뒤집었다며 자신은 투자자들을 속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PIF)이 테슬라의 비상장사 전환을 지지했다"며 "PIF를 이끄는 야시르 알루마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에게 확인했고 나는 이로써 그것이 끝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머스크는 재판 이후 트위터에서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무죄를 선고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사람들의 지혜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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