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6453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매출액은 23.7% 늘어난 7조8127억5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9.9% 늘어난 504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신세계(1조8657억원) 광주신세계(1849억원) 대구신세계(2355억워) 대전신세계(1661억원) 등 총 2조48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2021년 8월 오픈한 대전 신세계의 경우 179.6% 성장했고 대구신세계(14.8%) 신세계(11.6%) 광주신세계(8.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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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날·센트럴시티 '웃고' 디에프·까사는 '울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 양극화로 수입 패션과 화장품이 고신장하면서 7.1% 증가한 1조55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233% 급증하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센트럴시티도 객수 회복으로 매표 수입 및 호텔이 호조를 보이면서 23.3% 늘어난 3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라이브쇼핑은 순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의 경우 신세계디에프가 공항 출국객 수 증가에 따른 공항 면세점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3조4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 525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93.2% 감소했다.
신세계까사는 16.5% 증가한 268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2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88억원) 대비 적자 폭을 확대했다. 신세계 측은 "주택 거래량 감소로 홈퍼니싱 시장이 위축됐다"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이익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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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3750원 현금 배당… 역대 최대 규모━
신세계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 잔치에 나섰다. 전일 신세계는 보통주 1주당 37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76%이며 배당금 총액은 368억8652만6250원이다.신세계 측은 "2020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고 있다"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15.4%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에도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1주당 3000원(시가배당률 1.21%)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신세계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250원 ▲2017년 1250원 ▲2018년 2000원 ▲2019년 2000원 ▲2020년 1500원 등이다.
신세계의 배당이 결정되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과 이들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규모는 총 10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 182만7521주(지분율 18.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배당금 69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지분 98만4518주(지분율 10%)를 보유한 2대 주주 이 회장은 37억원을 받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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