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2022년 매출 6358억원을 올리며 2019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2013년 지주사 제체로 전환한 이후 최대 매출을 올렸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올렸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10%, 당기순이익은 120.1% 증가했다. 2019년에 6123억원의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3802억원으로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 모티리톤(소화제), 주블리아(무좀 치료제)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4.5% 늘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2021년보다 10% 증가한 15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상화에 힘입어 캄보디아의 캔박카스 매출과 일본의 다베포에틴알파(빈혈 치료제) 매출이 늘었고 브라질 그로트로핀 시장에도 진입했다.

의료기기·진단 사업 부문 매출은 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매출 증가와 함께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수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9월 자회사로 편입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제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 물질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 물질 'DA-1726'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200만달러와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를 포함하면 최대 3억1600만달러에 이른다.


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 사업 부문 등 모든 사업 부문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2022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의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도입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 물질, 치매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 및 퇴행성 뇌질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