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미국 등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BC 등 주요 외신은 "카타르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맨유 인수를 추진 중이다"면서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힘을 보탰던 박지성이 뛰었던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2022~2023시즌 리그 3위(승점 46)에 올라 있다. 지난 2005년 미국 스포츠재벌 말콤 글레이저 가문에 인수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구단 이사회가 새로운 신규 투자와 매각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45억파운드에서 최대 60억파운드(약 9조2900억원)로 추정된다.


월드컵 개최 등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위치 강화에 나선 카타르 자본이 맨유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당초 파리생제르맹(PSG)을 소유한 카타르 투자청을 통해 맨유를 인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두 구단을 동시에 소유할 수 없어 컨소시엄을 통해 맨유 인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본도 맨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 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해 8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맨유 인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농담"이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