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각) 강진이 강타한 시리아의 구조 현장에서 지진 이전의 행복했던 삶을 기록한 일기장이 발견돼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화이트헬멧이 공개한 일기장. /사진=트위터 캡처
튀르키예와 함께 지진이 강타한 시리아의 구조 현장에서 지진 이전의 삶을 기록한 일기장이 발견돼 슬픔을 더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시리아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은 이날 시리아 알레포주 구조 현장에서 발견한 일기장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일기장에는 지진 이전 저자의 삶이 담겼다. 일기장에는 저자가 고향에서 친구들과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참석한 기억 등 행복했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일기장을 발견한 자원봉사자 무함마드는 이날 "일기장을 보고 마음이 아팠고 일기장을 읽으면서 내 아이들이 생각났다"며 "수색·구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이트헬멧의 게시물은 현재 트위터에서 245회 이상 공유됐다. 전 세계 네티즌은 "마음이 아프다" "고통스럽다" "마음이 무너진다" 등의 댓글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이날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수는 3만6217명이다. 튀르키예에서 3만1643명, 시리아에서 45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